부스트캠프 웹·모바일 8기 멤버십 학습스프린트를 마치고, 지난 8주간을 되돌아보며 작성하는 KPT 회고입니다.
Keep
회고 작성
챌린지에서부터 시작한 매일 회고를 작성하는 습관을 멤버십에서도 이어갔다.
달라진 점이라면 멤버십에서는 챌린지와 달리 매일 미션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매일 쓰는 회고는 간단히 작성하고, 매 주말에 일주일을 되돌아보며 KPT 회고를 시작했다.
매주 작성했던 KPT 회고는 노션에 아래와 같이 정리해 놓았다.
https://jw705.notion.site/697a2e5df26c476cbe627c3dc94e23f1
KPT회고를 통해 가장 힘이 되었던 것은 의외로 Problem이나 Try 작성이 아닌 Keep 작성이었다. 매번 회고를 할 때마다 스스로의 부족한 점이 더 잘 보여서 힘들기도 했는데, K를 작성하며 해낸 것도 많다는 것을 느끼며 좋은 습관을 이어가는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이 게시글로 작성하는 KPT회고도 그동안 매주 작성했던 KPT 회고를 참고하며 작성하고 있다. 앞으로도 회고 작성은 힘들더라도 꾸준히 해보려고 한다.
학습정리
8주간 가장 고민했고, 고생했던 점은 학습 정리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였다.
구현에 빠져서 학습을 미루는 나쁜 습관이 잘 고쳐지지 않았고, 챌린지부터 노션에 매일의 학습 내용을 정리하기 시작했으나 찾아보기 번거로워 정리한 내용을 다시 찾는 일이 빈번해졌다.
오랜 고민 끝에 기술 학습 정리는 옵시디언에 하기로 결정했다.
노션이 예쁘게 정리하기도 좋고, 공유하는 데 있어서 옵시디언보다 강점을 보이지만, 단순하게 학습한 내용을 정리할 때에는 꾸미기나 공유보다는 빠른 수정과 정보 연결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는 옵시디언이 가볍고 사용하기 편하다고 판단해서 옵시디언으로 정리 방법을 변경했다. 기존에 대학에서 공부한 CS과목 정리도 옵시디언으로 해둬서 기존에 지식과 새로 학습한 내용을 쉽게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주말을 이용해서 챌린지 학습내용까지 옵시디언으로 옮기면서 힘들기도 했으나 결과적으로 그동안 학습한 내용이 잘 연결되고 접근이 쉬워져 정리하는 맛이 난다. 부스트캠프에서 진행해 주는 특강과 마스터 클래스도 옵시디언으로 정리하면서 좀 더 학습 효율이 좋아지는 것 같았다.
다만 학습한 내용을 어디까지 정리할 것인가? 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더욱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 리뷰어님과의 미팅 시간에도 학습 정리에 대해서 물어보곤 했는데, "단순한 기술에 대한 정리"는 권장하지 않는다는 리뷰어님도 많았다. 일단은 앞으로 단순 기술 학습 정리보다는 문제 해결 과정에 대한 정리를 더 우선적으로 해보려고 한다. 이외에도 이것저것 고민해 보면서 나에게 맞는 학습 정리를 찾기까지 앞으로도 많은 시도를 해봐야겠다.
러닝
체력이 없는 나와 정신이 없는 나는 내가 아니다! 라는 이야기를 듣고 운동을 하나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고 러닝을 시작했다.
매주 3회를 목표로 러닝을 하고 있는데, 기대 이상으로 효과가 좋았다. 8주 러닝을 했다고 체력이 극적으로 변화하진 않았지만, 미션을 해결하면서 머리가 복잡해졌을 때 한 번 뛰고 오면 머릿속이 조금 상쾌해져서 스트레스가 많이 줄었다. 조금씩 뛰는 거리를 늘려가면서 성취감을 느끼는 것도 좋았다.
러닝을 시작하면서 배운 점들은 부스트캠프에서 강조하는 성장과 비슷한 점이 많았다. 옆에 달려가는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나와 비교하라거나, 조급해하지 말고 나만의 속도를 찾아가는 것 등 비슷한 내용이 많았다. 조금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무리해서 달렸던 주간에는 결국 부상이 와서 오히려 고생하기도 했지만, 나의 속도에 맞춰 꾸준히 달렸던 주간에는 기대 이상으로 좋아진 페이스를 확인할 수 있었다. 러닝에서 배운 마음가짐은 앞으로도 학습을 하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
러닝을 시작한 것은 이번 멤버십에서 늘어난 코딩 실력만큼이나 값진 성과였다. 남은 멤버십 기간에도 다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뛰어보려고 한다.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기
5주차부터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도전해 보자"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두 번째 미션을 시작했다. 멤버십 과정에 익숙해지기도 했고, 여기서 좀 실패해 보더라도 괜찮겠다는 심리적 안전감이 어느 정도 생긴 덕분이기도 했다.
그동안은 새로운 기술 스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 괜히 새로운 시도를 했다가 지금 하는 미션마저 제대로 못할 것 같다는 두려움이었는데, 마음가짐을 바꿔서 이번엔 구현이 늦어지더라도 적극적인 도전을 해봐야겠다고 생각을 해보았다.
챌린지 때부터 시도해보려고 한 Typescript부터 시작해서 Tailwind CSS, ESLint, Prettier, Cypress 등 다른 캠퍼분들이나 멘토님이 알려주신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프로젝트에 도입해 봤다. 이렇게 도전해 본 결과, 겉보기에는 어려워 보여도 막상 해보면 할만하다!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돌이켜보면 훨씬 힘들었던 챌린지에서의 미션도 다 해냈는데 앞으로 못해낼게 무엇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번 학습 스프린트에서의 경험은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에 자신감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해줄 것 같다.
리뷰어님에게 리뷰 요청도 더 적극적으로 했다. 처음에는 내 코드가 많이 부족해 보여서 적극적인 리뷰 요청을 못했는데, 리뷰를 한두 번 받고 보니 생각이 바뀌었다. "부족한 점이 있다면 빨리 리뷰어님에게 피드백을 받고 고치는 게 도움이 된다"라는 생각으로 코드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질문이 초보적으로 느껴진다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리뷰를 요청했다. 결과적으로 정말 많은 피드백을 받았고, 피드백을 받지 못했다면 전혀 모르고 넘어갔을 많은 내용을 배웠다. 앞으로도 빨리 부족한 점을 찾아 고치는게 나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을 명심하고 피드백을 두려워하지 않아야겠다.
Problem
학습 분량
8주간 2번의 미션을 해결하며 구현은 어느 정도 다 마쳤지만, 부스트캠프와 마스터님들이 제시해 주는 학습 주제를 다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학습을 하면 할수록 알아야 할 것은 더 많아지는 것 같아 조금 지치기도 했다. 8주간 나름대로 많이 배우긴 했으나, 배우면 배울수록 더 배워야 할 것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다. 학습을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 어떤 것을 우선 학습할 것인지를 잘 결정하는 법을 더 연습해 봐야겠다.
비교하는 습관
같은 미션을 가지고 4주 단위로 개발을 하다 보니, 2~3주가 지나면 구현한 정도가 어느 정도 차이가 나기 마련인데, 조금이라도 내가 구현 정도가 떨어진다고 느껴지면 조급함이 생겨서 학습 정리나 기술적 도전은 뒤로하고 구현에만 급급했던 날도 있었다.
부스트캠프에서는 매번 남들과의 비교 대신 자신과의 비교를 하라고 강조하지만, 매번 데일리 스크럼과 피어 세션에서 구현을 완벽하게 해온 캠퍼님들을 만날 때마다, 그리고 새로운 기술 스택을 이용해서 멋진 코드를 작성하신 캠퍼님을 볼 때마다 불안한 마음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이제는 다른 사람이 아닌 어제의 나 자신과 비교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해야겠다.
Try
문제 해결 과정 정리하기
3주차부터 리뷰어님의 제안대로 문제 해결 과정을 정리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습관이 들지 않아 꾸준히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 1) 여러 가지 가설을 세우고 2) 해결 방법을 찾는 과정을 정리하는 것을 몸에 배도록 자주 작성해 봐야겠다.
학습했던 내용들 복습하기
학습정리를 시작하고, 구현을 해보면서 나에게 정말 남는 것은 학습한 내용을 나의 언어로 정리해 보는 것이었다. 시간이 부족해서 학습 키워드만 따로 정리해 두었던 것들을 다시 공부해 보면서, 옵시디언에 나만의 언어로 작성해보려고 한다.
8주간 학습하며 인상적이었던 한마디 정리
- 체력이 없는 나와 정신이 없는 나는 내가 아니다!
- 익숙한 것보다, 낯선 방식으로 해결하라
- 설명하지 못하는 코드는 쓰지 않는다
- 공개된 곳에 자신을 PR 하는 것이 중요하다.
- 무엇을 공부했는지보다 어떻게 공부했는지가 중요하다.
- 회고보다 중요한 건 의사결정과정
- 항상 상대방을 존중하고 좋은 부분은 칭찬하자
- 패턴을 맹신하고 무작정 따르는 것은 위험하고 좁은 사고로 이어진다.
- 항상 왜?라는 생각과 함께 장점과 단점을 고민해 보자
- 처음부터 너무 완벽하게 시작하려고 하면, 시작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프레임워크 공부는 프레임워크의 컨셉과 철학을 공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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